프로그램

부석사 명무전(名舞展) <기특기특> 부석사13:00 ~18:00

“부석사의 가치를 담은 이동형 공연”

회차 날짜 시간 장소
1회차 22.09.10 13:00
~18:00
부석사
2회차 22.09.11 13:00
~18:00
부석사

소개

일정
9월 10일(토), 11일(일)•총 9회•13:00~17:00
13:00, 13:30, 14:00, 14:30, 15:00, 15:30,16:00, 16:30, 17:00
※1시부터 부석사 일주문 제1장소 앞에서 시작하여 제11장소 무량수전까지 이동 공연 (약 50~60분 소요)

기특 (奇特)
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일을 가리키는 말로 측은지심을 가지고 천상에서
인간으로 내려와 인류 구원을 한 사건을 말함

안은미 컴퍼니는 2022년 9월 영주 부석사에서 부석사에 깃든 무궁한 이야기를 <기특기특>이라는 주제의 장소 특정적 공연으로 선보인다.
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(676년)에 지어졌다.
오랜 역사를 가진 부석사가 가진 각각의 장소마다 지닌 의미를 공연 형식으로 풀어낸다.
<기특기특>은 부석사 건축이 가진 깊은 의미를 연구하며 역사적 이미지를 향유할 수 있는 현장 공연 형식이다.

일주문에서 시작되는 공연은 1시간 동안 장소를 이동하며 진행된다.
공연은 일주문에서 시작해 길목을 거쳐 마지막 장소인 무량수전 앞 안양루로 이어진다.
길을 따라 걷는 관람객은 지나가는 매 걸음의 장소에서 부석사의 자연과 역사를 상상할 수 있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.
무량수전 마당까지 도착하면 마치 천상에 다다라 깨달음의 경지에 입문하는 수행자로서의 마지막 공연을 마주하게 된다.
부석사[浮石寺]의 부석은 ‘떠있는 돌’이라는 의미다.
이러한 의미를 반영하듯 조각가 이태수의 돌 전시는 이 공연의 현장성을 입체적으로 부각시킨다.

제1장소 일주문
<경계 없는 일심(一心)>
모든 중생이 세속의 번뇌를 내려놓고 깨달음의 경지로 나아가는 시작 - 문이 없는 문


제2장소 길목1
<새로운 발견>
‘부석(浮石)’은 공중에 떠 있는 바위라는 뜻이다. 의상대사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커다란 바위용으로 변해 도적 무리를 쫓아 내고 이곳 부석사를 지을 수 있게 했다. 여기야말로 땅이 신령하고 산이 수려하니 참된 법륜을 돌릴 만한 곳이다.


전시 1
길목의 수많은 바위 위에 이태수 작가의 설치미술


제3장소 길목2
<용의 춤>
선묘가 맹세하기를 ‘이 몸이 큰 용으로 바뀌어 저 배의 선체와 노를 지키는 날개가 되어 무사히 본국에 돌아가 법을 전할 수 있게 하리라.’ 하였다. 그리고 웃옷을 벗어 던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.


제4장소 중수기적비(浮石寺 重修記蹟碑)
<극락으로 가는 배>
극락은 일체의 고통이 없고 자유롭고 안락함이 가득하여 모든 중생이 왕생하기를 소망하는 이상향이다.


전시2
<의상조사 화엄경의 깨달음, 법성게法性偈>
의상대사가 ‘화엄경’의 핵심 사상을 간추려 210글자로 표현한 법성게, 모든 것은 미로처럼 돌고 돌아 결국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.
가는 길목마다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요약한 7언 30구(210字)의 게송(偈頌)을 설치물로 전시


제5장소 당간지주
<새 소식을 알리며>
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의 입구에는 당(幢)이라는 깃발을 달아둔다.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(幢竿)이라 하며,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.
중생들을 위한 바램을 바람을 불러 빌어본다.


전시3
108개의 번뇌의 정원을 지나 좋고(好)·나쁘고(惡)·평등하고(平等)·괴롭고(苦)·즐겁고(樂)·버리는(捨) 여섯 가지 감정의 부딪힘을 씻어낸다.



제6장소 천왕문
<수호신 4대천왕>
불법을 수호하는 동방지국천왕, 남방중장천왕, 서방광목천왕, 북방다문천왕을 만나다.


제7장소 회전문 앞 계단
<윤회전생>
‘윤회’란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구르듯, 중생이 번뇌와 업 때문에 생사세계를 멈추지 않고 돌고 도는 것을 뜻한다. 윤회의 흐름은 일정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 몇 겁, 또는 몇 억 겁 세월에 걸쳐 계속된다.


제8장소 회전문
<가파른 고행>
높은 석단이 모습을 드러내고, 그 위에 새로 지은 전각이 눈에 띄는데 바로 회전문이다. 삶의 무게를 알려주듯 한걸음 한걸음
중생의 걸음을 재촉한다. 그 고행의 끝자락을 마주한다.


제9장소 범종루 앞마당
<봉황이 날다>
과거에 범종을 포함한 불전사물을 매달았던 이력이 있는 곳으로 범종루라고 한다. 극락왕생을 향하여 가는 중생들을 천도하는 춤을 추며 마지막 계단의 어두운 면을 밝힌다.


제10장소 안양루 앞마당
<부석(浮石)을 다시 만나다>
무량수전 뒤에는 ‘부석(浮石)’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다. 『송고승전』에 있는 설화를 보면,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해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. 이곳에 숨어 있던 도적떼를 선묘가 바위로 변해 날려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앉았다고 전한다.


전시4
이태수 작가의 부석 돌 조각 설치미술


제11장소 안양루
<극락정토 무량수전을 만나다>
9개의 석축과 108개의 번뇌 망상을 통과해서 만나게 된 극락 무량수전 앞에는 이태수 작가의 부석(浮石) 작품과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.
그리고 마침내, 무량수전과 마주보고 있는 안양루 안에서, 석등 4면의 보살상과 석등 하단의 연꽃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연꽃을 머리에 이게 된다. 불교의 핵심 교리인 무상·고·무아를 깨닫는 첫걸음이 色, 그 중에서도 ‘나의 몸’이라고 여겨지는 육신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. 이 광명을 향한 춤이 펼쳐진다. ​

협력기관

예술감독 안은미
조각작가 이태수
음악감독 장영규
연희감독 박범태
미술감독 김동희
무대감독 김지명
의상디자인 안은미
소품디자인 안은미 김동영
소품제작 김동영.이화국악사
의상제작 윤관디자인 ,이국실크
기록 및 촬영 이태석
기록사진 옥상훈
컴퍼니 운영총괄 김지명
운영 프로듀서 최주희.한이은
그래픽디자인 조경규

출연
안은미. 김혜경. 한예진. 정다은. 이민주. 김수정. 이유선. 김재은. 천송이. 이승아 , 배효섭. 이동욱. 이재윤. 정의영.
문용식. 박정무. 최수언. 김덕영. 김건엽 조선재. 오푸름. 오현택. 이우빈. 이창민. 서보권. 서일영 외 한 명

라이브 음악
박범태(소리,장구.태평소)
주영호(꽹과리)
나현철(장구)
권우식(장구)
오원석(북)
이소은(북)
박준구(피리)
윤석만(대금)